알레르기 내과 [약물 알레르기 검사] 리뷰 제2탄 (약물 유발 검사, 결과, 실비 서류 등)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병원 방문 하루 전 사전 문진을 완료하고 약물유발검사 3일 전부터 항히스타민제는 복용금지해야 한다.

회원 카드와 검사 안내서 전부 가지고 출발

출근시간은 지옥의 계절에 끼어 잠시 지옥을 경험한다.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왔는데,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잠실나루역! 저는 내려서 10분 정도 걸었는데 잠실나루역↔병원 순환버스도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이번에는 혈압만 재고 동의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링거를 맞는데 수액을 쏘는 게 아니라 몸에 있는 수분과 같은 거라고 하셨다.
그냥 물 맞고 있는 중?

만약 이상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처치하기 위해서 혈관을 미리 고정해둔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본격적인 약물유발검사를 하고 우선 약 1알 복용(9시 38분경 복용한다) 30분 후에 약 1알을 더 복용하고 중간에 혈압도 계속 체크하면서 경과를 지켜본다.
이 약은 같은 약이지만 보통 2알씩 섭취하는 약이라 시간을 두고 지켜본다고 하셨다.
약 이름은 ‘메르록시캄’이었다.

혹시 이상 증상이나 불편한 점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바로 말해야 한다고 하셨고 조금 이상하지만 괜찮을 것 같아서 넘어가면 한 두 알 먹었을 때 연쇄 반응으로 더 위험해질 수 있으니 꼭 말해달라고 하셨다.

나는 어디 간이 침대에나 누워 있는 줄 알았는데 그냥 여기 앉아서 경과를 지켜보는 검사가 진행됐다.
만약 증상이 나타나면 지난번과 똑같이 나타난다고 하셨기 때문인지 왠지 모르게 간지럽지 않은데 간지러운 느낌을 느끼며 앉아 있었다.

검사 시간은 총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알려주시고, 저도 9시 30분쯤 시작해서 12시쯤 약물유발 검사가 끝났다(2시간 30분 소요)(집에 돌아온 후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 전화해 달라고 안내받았다).

지연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으로 담당 교수와 진료를 받게 된다.
지난번 피를 뽑은 채혈검사는 특이점이나 큰 이상은 없으며,

그때 설명해 주신 것과 마찬가지로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진통소염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며 타이레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진통제는 먹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
생리통약도 안맞았을텐데 괜찮냐고 물었지만 나는 생리통이 없어서 진통제를 먹는 일이 거의 없다.
아무튼 꼭 먹는 약뿐만 아니라 붙이는 찜질도 피하라고 했다(찜질은 지금까지 붙였을 때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추가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때 먹은 약 중 처음 복용하는 약으로는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가 있었는데 보통은 진통소염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원하면 근이완제도 약물유발검사를 진행해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병원까지 오는 것도 너무 힘들고 검사도 하기 싫어서 주의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검사는 하루에 한 약물만 검사가 가능했고 만약 오늘 이상반응이 있었다면 다시 내원해서 다른 대체약물을 찾는 검사를 했어야 했는데 다행히 괜찮았다.
(상상만으로도 끔찍)

대체의약품을 찾는데 성공(?)했고 진료가 끝나면 이렇게 병력카드를 주시는데 이제 병원이나 약국에 가서 카드를 보여드려야 한다.
추가 비용 결제, 실비 서류 발급 진료실에서 나오면 앞에 계신 선생님이 추가 내용을 안내해주시는데 이때 실비 청구를 위한 서류를 요청했다.

나는 통원 확인서와 진료비 상세 내역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아, 그런데 서류마다 받는 곳이 다르고 담당 의사가 발급을 확인해야 받을 수 있는 서류도 있으니 본인 보험사가 필요로 하는 서류를 미리 확인하고 가서 듣고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방문 시 2차 검사비용까지 완납했지만(1편 참조), 링거비용 5600원 정도는 추가 수납을 해야 했고, 2층 유인수납창구에서 수납 후 통원확인서 발급비용 3천원도 함께 결제해 서류 발급을 받았다.
(통원확인서는 발급비용이 발생한다)

그리고 영수증과 진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1층 출력물 창구에서 받을 수 있는데,

번호표 뽑아서 창구에 가서 요청하면 돼!지난 1차 진료 때 받지 않아 1, 2차 진료 상세 내역서를 요청했고 영수증까지 함께 받았다.
이것으로 실비 서류 준비는 끝!

집에 가기 전에 지하 1층 빵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하나 사서 다시는 만나지 않으려고 하고 귀가했다.
후후

결론 사실 약물 검사를 하고 나서 조금 허무했던 난생 처음 겪는 약물 알레르기라는 게 너무 무섭게 느껴졌고, 내가 살아가면서 언젠가는 진통소염제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약을 전혀 먹지 않을 수 없으니 대체약을 찾아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검사를 받기로 결심하고 진행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이 검사를 요약하자면, 나는 만성적인 두드림이 있기 때문에 진통소염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그래서 진통소염제가 원인이었다고 가정하고 대체할 수 있는 약물을 찾은 것이다.

내가 원했던 것은 좀 더 명확한 검사 결과였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더 많은 검사가 진행되어야 했다.
내가 먹은 진통소염제가 원인인지 밝히려면 다시 그 약을 먹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한 번의 약물 유발 검사로 대체 약물을 찾을 수 있었지만 누군가는 두세 번을 더해서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또 앞으로는 약을 처방받을 때마다 내가 특정 성분의 약물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머리가 아프다.

아무튼 1차 리뷰를 올려주시고 많은 분들이 2차 진료에 대해서 궁금해하셨는데 제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만성 두드러기는 뚜렷한 원인도 해결 방법도 없다고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수도 있대요.이 고통은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으니 힘내셨으면 좋겠고,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주시면 전문의학 지식은 없지만 제가 알기로는 답변드리겠습니다.
🙂